[뉴스핌=서정은 기자] 삼성증권이 간만에 '보너스 가뭄'을 해갈하게 됐다. 삼성그룹 차원에서 전 직원들에게 연말보너스를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면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전망이다.
23일 삼성그룹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삼성그룹은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기본급 100%를 연말 보너스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이 연기된 삼성엔지니어링을 빼고 전 직원들에게 전해지는만큼 삼성증권 직원들도 간만에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그룹내 20년차 부장급 사원이 받는 보너스 금액은 기본급에서 세금을 공제한 300만~4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인 30만~40만원 정도는 사회봉사기금으로 기부된다.
삼성증권 한 관계자는 "23일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주는 만큼 금액은 전 그룹이 같다고 들었는데, 얼마만의 보너스인지 모르겠다"고 반색했다.
이번 보너스로 급한 목은 축였지만 다소 아쉬움을 보이는 목소리도 있다. 정작 받아야 할 PS는 올해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S는 사업부별로 연초 세웠던 이익 목표치를 달성하면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이후 줄곧 PS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또 다른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강행군'을 많이해왔는데 좀체 쉽지가 않다"며 "'너네 잘했다'고 주는 PS를 받아야 가장 의미있는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