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국채선물이 강세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장 후반의 금리 하락 여파로 강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꾸준히 매수폭을 늘리며 오후 2시 기준 1만5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행된 1조7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입찰은 3.655% 수준에서 낙찰됐다. 입찰 자체는 무난한 수준이었으나 장투기관의 수요가 확인되면서 시장에 추가적인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수가 12월 FOMC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 떄문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94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3bp 하락한 3.300%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6.1bp 하락한 3.620%를 기록중이다.
오후 2시 0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틱 오른 105.82를 나타내고 있다. 105.65~105.83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458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53틱 상승한 111.89에 거래되고 있다. 111.34로 출발해 111.33~111.96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47계약의 순매수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입찰에서 장기기관이 들어왔다는 인식도 있고, 아시아장 미국 금리도 강한 상황"이라며 "그 기저에는 이번 FOMC가 롱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나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국내기관에) 매수 기회를 전혀 안주는 것으로 보이고, 테이퍼링을 실시하더라도 (자산매입 규모의) 큰 액수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 등으로 테이퍼링은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원/엔이나 유로화 강세 등 환율 쪽하고도 연관돼 선물을 매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난 9월 FOMC때처럼 미리 좀 사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10년 입찰 이후로 시장이 강해지기는 했는데, 입찰 자체는 시장 예상 그대로였다"며 "아무래도 비경쟁 옵션 물량이 없는 것에 비하면 장기투자기관에서 상당히 들어왔다고 볼 수 있어서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