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여파에 닷새만에 하락, 2010선대로 미끄러졌다. 투신도 9일만에 10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40포인트, 0.71% 하락한 2017.2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28.34로 거래를 개시한 뒤 장중 2010.74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전날 2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 전환, 14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도 각각 887억원, 52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투신권도 9일만에 '팔자'전환, 816억원 어치 매도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룩셈부르크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수 있어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는 것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미국계 자금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상승 기조는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환율, 미국 다우지수 최고치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 등이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됐다"며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 유럽,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예상치가 양호하지만 단기 매물 부담으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중소형주 중심으로 단기 매매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각각 653억원, 317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에서 97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은행, 통신업, 건설업, 기계 등은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2% 이상 하락한 반면 NAVER,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34포인트, 0.27% 내린 50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씨젠이 5% 이상 급등했고 파라다이스, 포스코ICT 등도 2.77%, 1.35% 올랐다. 서울반도체, 다음,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