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교보생명이 오는 12월 온라인 보험사를 출범을 앞두며 생명보험업계에 본격적인 온라인 상품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정례회의를 열어 교보생명의 온라인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보험업 인가 신청을 승인했다. 100%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보험사는 이 회사가 처음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보험가입이 가능한 회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현대라이프, KDB생명, IBK연금보험 등 다수다.
이들 회사는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며 상품판매는 온라인으로, 보상 등은 기존 오프라인 망을 이용한다.
이에 반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상품 가입에서부터 보상 등 보험유지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설계사 수수료, 지점 운영비 등이 들지 않아 타 채널 대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과 같이 대형사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데 대해 중소형사들은 반기는 눈치다.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온라인 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시장에 참여해 파이를 넓혀주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아직은 보험가입에 대한 수요층이 수동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보험가입을 클릭하는 수치인 일명 유입률 확보가 안 된다”며 “이는 고객들이 보험 가입을 위해 자발적으로 검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온라인 자회사 인가 승인을 받은 교보생명 관계자는 “국내에서 온라인 보험 판매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이미 성공 경험이 있는 일본 회사와 합작사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시장성을 파악했다”며 “생보 시장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오는 12월 중 온라인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상품군은 종신, 연금, 정기, 연금저축 4가지로 나눴고, 금융감독원의 상품 인가를 통해 차례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일본의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라이프넷(Lifenet)과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설립 자본금은 320억원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