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잇따라 3번이나 전산사고를 겪고나서 종합적인 전산 시스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나선 셈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IT관련 부서들이 시장업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긴급방안을 마련, 향후 전산시스템 장애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IT전략부는 다음주 초까지 IT 관련 3부서 12팀에 전산 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자료를 취합하고 종합 대책을 구상한다는 프로세스다.
IT관리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긴급방안에 대한 얘기가 IT전략부와 오갔다"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시스템 장애를 막을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IT인프라 및 업무 프로세스 점검'이라는 이름으로 외부기관으로부터 전산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반에 대해 검사를 받고 있다. 3개월 가량 걸리는 이 종합 검사는 거래소 통합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현재 3주차 검사가 진행중이다.
IT전략부 관계자는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검사는 1년에 몇 번씩 걸쳐서 받아왔지만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는 건 거래소 통합 이래 처음"이라며 "전산장애가 터지고 나서 계획안 만들고, 내부품의, 공고, 계약 체결 하는데 두 달 걸렸고 3주 전부터 업체가 들어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거래소는 전산사고를 두고 '천재지변'이라고 표현해왔다. 하지만 '변'을 3번이나 맞았던 건 우연의 일치라기 보단 관리 부실이 빚은 결과물이라고 지적받았다. 오는 24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이 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