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내 손을 잡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와 주연 배우 박시은, 진태현, 이재황, 배그린이 참석했다.
'내 손을 잡아'는 한 순간 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딸 한연수(박시은)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 민정현(진태현)과 민주원(이재황), 연수를 시기하고 누명을 씌우는 악역 오신희(배그린)의 이야기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최은경 PD는 '내 손을 잡아'에 대해 "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은 엄청한 일이다"며 "사실 인생에 있어 누명이나 감옥보다 더 힘든 것은 사람들의 냉대와 창살없는 감옥같은 사회의 무관심과 마녀사냥같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자가 인생을 살고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해보려 했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최 PD는 어머니를 죽인 딸이라는 누명이라는 자체가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라는 지적에 "그렇다"고 수긍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에서 이런 얘기를 다룬 적도 잘 없는 듯 하다. 주부가 주시청층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 가장 관심이 있을까, 주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에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깊이 파보려 했다. 여자들은 결혼해서 엄마의 소중함을 비로소 안다. 소중함을 많이 모르던 딸이 갑작스레 엄마가 떠났을 때 '얼마나 엄마를 잘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이번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엄마와 딸의 관계에 집중한다는 말에 주연을 맡은 박시은도 조금은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그는 "요즘은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며 "엄마 돌아가시는 장면 찍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무슨 꽃이 좋냐고 물어보니 장미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 전까지는 몰랐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박시은은 "딸들은 엄마를 무시하고 날 위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엄마가 정말 뭘 원하는지는 정작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첫주 촬영만 했을 뿐인데도 감정이 너무 와닿아서 매일 울면서 찍고 있다.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내 손을 잡아'에는 박시은과 함께 특별히 실제 연인인 진태현이 커플 호흡을 맞추는 점은 물론, 박정수, 최상훈, 금보라, 안석환 등 탄탄한 중견배우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7일 아침 7시5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