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슈퍼 세이브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황당 슈퍼 세이브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
 
[뉴스핌=대중문화부] 브라질에서 축구 경기 도중 황당 슈퍼 세이브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열린 브라질리그 아파레시덴스와 투피간 세리에D 승격 경기에서는 상위 리그 승격이 걸린만큼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2-2로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후반전 44분경, 투피의 한 공격수는 상대팀 골문을 향해 강슈팅을 날렸다. 들어가기만 한다면 승격을 확정짓는 슈팅이었다. 그런데 갑자티 아파레시덴스의 팀 닥터가 골문으로 난입하더니 투피의 슈팅을 막아냈다. 팀 닥터는 연달아 쏜 슈팅까지 막아내며 '슈퍼세이브'에 성공했다.
 
분노한 투피 선수들이 쫓아갔지만 그는 의료 도구를 챙기고 광고판을 훌쩍 뛰어 넘어 라커룸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고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팀 닥터의 황당 슈퍼 세이브 덕에 아파레시덴스 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투피를 꺾고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주역이 된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 폰세카 다 실바는 “내가 아니었으면 진 경기였다. 팀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황당 슈퍼 세이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황당 슈퍼 세이브,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다" "틱 닥터는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황당 슈퍼세이브,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