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상반기 대단지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아파트 등 일반주택이 가격 약세로 인기가 시들해지자 부동산 유동자금이 임대수익형 주택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결제원에 신고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5개 단지가 청약기간 내 모두 팔려나갔다.
세종시에서 지난 3월 분양한 ‘세종 라온프라이빗 1·2’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6개 주택형 중 5개가 두 자리 수 경쟁률일 나타냈다.
세종 라온프라이빗 1은 3군(37가구)에 1688가구가 몰려 경쟁률 45.6대 1을 기록했다. 세종 라온프라이빗 2는 3군(40가구)에 1854가구가 신청해 4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1·2차 합쳐 총 581가구 규모로 세종시 1-4생활권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용면적은 중소형인 16~36㎡로 꾸몄다.

부산더샵 시티애비뉴은 아파트(232가구)와 오피스텔(549실) 총 781가구로 구성된다. 최고 33층, 3개 동으로 꾸며진다. 계약은 100% 완료된 상태다.
같은 달 분양한 송도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경쟁률 5.1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주택형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 지역에 미분양이 많고 물량공급인 많은 상황에서 선방한 셈이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위치하는 ‘내포 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 오피스텔은 최고 경쟁률 27.8대 1을 기록했다. 최고 7층, 전용면적 23~29㎡, 총 528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 대체상품으로 당분간 인기를 끌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공급과잉으로 임대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고 양도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일부 오피스텔은 일정기간 임대수익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며 “하지만 공실이 발생하거나 임대료가 떨어지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 ‘묻지마 투자’ 보다 꼼꼼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