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삼성과 애플 등이 주도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가 지난달부터 둔화됐을 것이란 전망을 제기, 이들 업체들의 3/4분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이란 관측이다.
10일(현지시각) 마켓워치는 미국 투자업체 카나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 마이크 워클리와 퍼시픽크레스트 애널리스트 제임스 포세트를 인용, 6월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 둔화 신호가 늘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우려가 되고 있는 애플과 삼성, HTC 등의 실적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됐을 때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란 기록이 무색할 만큼 하반기 실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애널리스트 워클리는 지난 5월의 경우 삼성의 갤럭시S4 출시와 그보다 앞선 4월 중순에 나온 HTC원(One) 덕분에 판매 성장세가 강력했지만 6월은 판매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과 같은 곳에서 저가 제품 수요가 강력하다면서, 플래그십이나 고급 스마트폰 인기가 꺾이는 추세여서 고급제품 성장세는 둔화되고 중저가 제품 판매는 확대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 포세트 역시 6월 스마트폰 판매 추세가 전반적으로 비슷하겠지만 확대됐다면 이는 중저가 제품의 활약에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급형 스마트폰 성장 둔화 경고는 이미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고급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3억 8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고급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는 지난 2010년 전년비 89%를 기록한데서 2011년에는 59%, 2012년에는 26%로 꾸준히 둔화됐고, 내년에는 출하량 성장세가 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