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 스마트폰이 최근 유럽시장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자랑했다.
지난달 30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몇 개월 간 삼성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5월까지 3개월 동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해당 유럽국에서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61%에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점유율이 20%에 못 미쳤고, 윈도우폰은 7%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FT는 지난 1년 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미국서는 점유율이 50% 정도에 머무른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점유율이 직전해보다 3.5% 늘어난 42%를 기록하며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르 월드패널 컴테크 글로벌 담당이사 폴 무어는 “유럽 전역에서 안드로이드 성장세는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다만 미국에서는 애플이 미국 4대 이동통신업체 중 마지막으로 T-모바일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판매를 확대 중이어서 안드로이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베리는 유럽 점유율이 2.5%에 그치며 지난해의 7%에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에서는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소니는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는데,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엑스페리아 제품이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르의 무어는 “영국에서 엑스페리아Z 제품이 삼성 고객들에게 어필해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엑스페리아 제품 사용자의 38%가 이전 삼성 고객이었고, 이 중 상당수는 갤럭시S2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는 또 소니나 HTC, 화웨이 등 경쟁사들이 쟁쟁한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삼성 제품을 2년 동안 사용했던 고객들이 변심하는 경우가 많아 삼성이 고객 충성도를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