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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바닥 1700대 어디쯤? 증권사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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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 악재에 기업실적 하락 전망 겹쳐

[뉴스핌=한기진 기자] '버냉키 쇼크'에 이어 중국 금융 위기 우려로 주가가 폭락하자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800선을 하향 돌파하자, 저점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25일 코스피 지수 전망치 하단을 기존 1870포인트에서 1780으로 100포인트 가까이 낮췄다. 7월 코스피 밴드를 1780~1920으로 제시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가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양적 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경색시켜 기존에 제시했던 하반기 지수의 하단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1800 아래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저점을 PER 7배, PBR 0.9배에 해당하는 1700으로 내려 잡았다. 출구전략 충격에서 회복하고 경기 회복 기대가 본격화된다면 2200선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출구전략의 혼란이 이어지고 4분기는 돼야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QE 정책 시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진입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1760이 경기에 기반을 둔 주가의 최소 수준이자 PBR 1배를 기준으로 최소값이라며 7월에는 1760~1910 사이에서 코스피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무리 떨어진다고 해도 1752 밑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심리적 지지선인 1800이 무너져 1750까지 조정이 가능해 이 수준이 지지대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낮춘 이유가 출구전략이나 중국의 증시 폭락 등 외부의 금융충격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세이라는 데 있다.

현대증권은 금융, 통신,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소비재 등 주요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주전보다 1.6% 감소했다며 여전히 하락 중이라고 밝혔다.

업종별 실적 전망 컨센서스를 6개월 전과 비교하면 IT업종과 유틸리티만 각각 20%, 54% 증가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재 26%, 경기소비재 13%, 금융 16%, 필수소비재 12%, 소재 27%, 에너지 40%, 통신서비스 2% 등 모두 6개월 전보다 실적이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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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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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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