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KDB대우증권은 7일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부담이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뱅가드 펀드의 추종지수 변경에 따른 한국 증시에서의 이탈이 막바지 국면에 이르렀다"며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4주 뒤 완전하게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뱅가드 펀드에서의 이탈 부담을 이겨내고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뱅가드가 시장에서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 딜 등을 통해 우회적인 방식으로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의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비중 축소가 막바지 국면에 이른 현 시점에서는 그동안 장 중 매도를 통한 비중 축소를 우려해 한국 주식시장을 외면했던 투자자들 입장에서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제 뱅가드로 인한 외국인 수급 부담은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세 개선과 더불어 절대적인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국내 연기금과 보험의 국내 주식에 대한 매수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실제 연기금과 보험은 5월 이후에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주식형펀드 이탈로 인한 투신의 매도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한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