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일본주식펀드(ETF 제외)에는 112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큰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동남아주식펀드는 793억원이 유입되며 그 뒤를 이었다.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F)(주식)'에 각각 470억원, 200억원의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눈부시다. 올해 일본펀드는 31%의 성과를 기록,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성과(-0.66%)를 압도적으로 웃돌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은 45.55%에 달한다. 현재 전체 일본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3400억원대다.
특히 펀드의 환헤지 여부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환헤지형 일본주식펀드의 6개월 단순평균 수익률은 48.03%로 환노출형(27.02%)를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 환헤지형은 37% 이상의 연초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다이와투신의 자문을 받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에 투자, 자본차익 외에 추가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연초 이후 33.97% 상승했고 지난 1년간 50% 이상 올랐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인해 촉발된 엔화 약세가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정책으로 평가 받았다"며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의 수혜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본펀드에 대해 투자국 통화(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헤지형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현 시점의 신규 투자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본 증시는 호재 중심으로 올랐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움직임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일본펀드에 집중하는 것보다 글로벌 분산투자의 일환으로 전체 가운데 일본 비중을 일부 채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펀드 외에 동남아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14.6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타이완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펀드는 14% 안팎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도 10% 이상이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중국펀드는 -2%대의 손실을 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