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펀드 가이드] ③반년 수익률 20%p까지...환헤지 여부에 '희비'

기사입력 : 2013년04월24일 15:14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09:34

해당국가 환율 전망 따라 헤지 여부 판단

[뉴스핌=이에라 기자]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단연 환율이다. 국내펀드와는 달리 투자국 환율 변동성에 따라 손익의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국내외 및 세계 경제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최초 환전시의 환율과 달라질 경우 해외투자한 자산가격의 변화가 없어도 손익이 따라 움직임이 크다.

펀드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려면 국내 원화를 해당국의 통화(달러, 유로화 등) 환율로 환전해 투자하기 때문이다.

안능섭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변동을 꺼리는 투자자는 해외펀드 투자시 가입하고자 하는 펀드가 환헤지 전략을 쓰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상품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헤지형 펀드는 투자시점에 환율을 고정해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한다. 펀드명 뒤에 붙은 H(헤지), UH(언헤지)로 환헤지 여부를 구분한다.

최근 일본펀드 투자자들은 환헤지형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엔화가 달러는 물론 원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해외펀드는 원달러 환율 위험에 대해 헤지를 한다. 투자대상국 통화를 달러로 바꾸고 이를 원화로 다시 바꾸는 과정에서 해당국 통화와 달러 사이에는 헤지를 하지 않고 달러와 원화 사이에서만 환율을 고정해둔다.

이에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엔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다시 환차손이 난 것이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이후 환헤지형 일본주식펀드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29.00%로 환노출형(20.69%)보다 9%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은 환노출형 22.36%, 환헤지형 44.16%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20%포인트 이상 차이났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펀드는 환헤지 여부에 따라 올해 수익률 차이가 10%포인트,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펀드는 약 9%포인트, 차이가 나고 있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일본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엔화가치가 하락, 유동성이 일본증시로 흘러 들어가며 일본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환헤지형펀드는 환율 영향을 헤지하기에 환이 급변할 경우 영향에도 자유로워 종목상승의 영향을 펀드 성과가 그대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헤지가 무조건 유리한 수익률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투자국 통화의 환율 변화에 따라 환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 더 낫을 수도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투자하는 지역 통화가 약세면 환헤지가 유리하지면 통화가 강세 국면으로 가면 환노출을 시키는 편이 낫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펀드는 환헤지가 유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브라질펀드의 성과는 환노출형이 환헤지형 보다 눈에 띈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브라질멀티마켓자(채혼-파생)종류A'의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의 수익률은 각각 4.28%, 8.40%를 기록했다. 환노출형이 4%포인트 이상 높은 성과를 냈다.  1년 성과로는 환헤지형(-3.12%)이 환노출형(-6.06%)을 다소 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국가 환율 전망에 따라 환을 헤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배성진 연구위원은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에 따른 이득을 환율로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국 환율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