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의 주요 관심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 달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로존 경제 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시장의 이러한 예측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유로화가 이번주 내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화의 향방은 FOMC 회의 결과와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 소비자지출, 제조업, GDP 지표 등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현재의 월 85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예상치인 3.0~3.2%를 밑돌았다.
소비심리지수 역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정부와 기업의 지출 역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부양책을 계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이번주 내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달러화는 1주일만에 처음으로 엔화 당 98엔선을 하회했다.
노무라 증권의 찰스 세인트아너드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면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지표, 개인 소비 및 소득 지표, ISM 제조업 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 수가 15만 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예상치를 밑돌았던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또다시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경우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