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유로화의 향방에는 키프로스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협상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에 대해 논의할 키프로스 정부와 EU 지도부 간 협상이 24일 밤 시작된 가운데, 정부 관리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제시한 월요일 데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막판 기치를 올리고 있다.
ECB는 키프로스가 월요일까지 협상을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긴급 유동성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협상에 진척이 있을 경우 월요일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 키프로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유로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키프로스 문제를 차치하면 외환시장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경제지표들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일 현행 통화 완화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이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키웠다.
이는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세로 연결됐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낮은 달러화를 매도하고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통화들을 매수함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내내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빼곡히 예정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월요일 있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
화요일에는 주택판매 지표 및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표가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시그널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목요일 발표되는 일본 인플레이션 지표도 주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부진할 경우 내주 첫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완화 행보에 여지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울포크는 "디플레이션을 예상하는 수가 훨씬 많다"며 "이는 구로다 총재에게 (완화책에 대한) 여지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