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홀리데이시즌 매출 증가세, 2008년 이후 최저 수준
- 오바마 내일 워싱턴 복귀...재정절벽 불안감 여전
-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개월째 상승
[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 증시가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성탄절 휴장을 끝내고 문을 연 뉴욕 증시에서는 한산한 거래 속에 홀리데이시즌 소매매출 부진 여파로 소매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재정절벽 논의 재개를 앞두고 타결안이 도출될 때까지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역시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24.49포인트 하락한 1만 3114.5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48%, 6.83포인트 밀린 1419.8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는 0.74%, 22.44포인트 내린 2990.16에 장을 마쳤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홀리데이시즌 소매매출 증가세는 전년 대비 0.7%에 그치며 경기침체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소매매출 실망감에 이날 S&P500지수에 편입된 소매업종 그룹 10곳 중 8곳이 약세를 보였고, 코치(Coach)와 랄프로렌은 각각 5%와 3%를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 기업들 역시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애플은 1% 떨어졌다.
한편 증시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재정절벽 논의 재개를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27일 워싱턴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양 당의 이견이 팽팽한 만큼 투자자들은 여전히 우려 섞인 태도를 견지했다.
크리스티아나 트러스트 머니매니저 스콧 아미거는 “바로 지금 금융 중심은 여전히 워싱턴”이라면서 “재정절벽 논의에서 관건은 합의안이 얼마나 부실할지, 아니면 의회가 감세 혜택을 연장하고 새 의회에 결정을 미룰 것인가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10월 단독주택 가격이 9개월 연속 상승하며 미국내 부동산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를 강화한 것.
S&P와 케이스-실러가 공동 발표한 10월중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7% 상승하며 전문가 0.5% 상승 예상을 넘어섰다. 연율 기준으로는 4.3% 오르며 전문가들의 4.0% 상승 전망을 웃돌았다.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증시가 박싱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