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투자가들은 워싱턴의 움직임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떨어진 1.7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2bp 내린 2.93%를 나타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조기에 마치고 27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은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플랜B’ 철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연방 부채 한도가 12월 31일까지 거의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채권 가격이 좀 더 강세를 보였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마일스타인 매니징 디렉터는 “절벽의 가장자리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며 “협상 시한이 이미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말 협상이 끝내 무산되고 내년 1월을 맞을 경우 국채시장이 폭등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스코샤은행의 기 헤이셀만 채권 전략가 역시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협상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결과의 의미와 영향을 파악하는 사이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고무적이었다. S&P/케이스 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10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4.0%를 웃도는 수치다.
이는 9월 상승폭이 3.0%에서 크게 향상된 동시에 2010년 5월 이후 최대폭이 상승률이다. 지난 8~9월 주택 매매가 증가하면서 10월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계절 조정을 감안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7%로 집계됐다. 20개 도시 가운데 17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했고, 특히 라스베가스가 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26일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