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밖의 감소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거래일대비 0.99%, 85센트 상승한 배럴당 87.09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북해지역의 부자드 유전이 생산재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0.64%, 70센트 낮은 배럴당 108.00달러대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며 경계심을 보였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로 전환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MI지수는 51.7를 기록해 전월의 51.5에서 소폭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2.3에서 54.2로 오르면서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절조정치로 36만 3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9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민간부문 일자리수도 2월 이후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250만 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10월 26일)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증가 전망과 달리 205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20만배럴 증가 예상보다 많은 93만 5000배럴이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적은 9만 3000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원유재고가 증가 전망과 달리 감소하면서 시장을 다소 지지했다"며 "이외에도 장 초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와 소비자신뢰지표 등이 시장을 일부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2.2를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68.4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3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미국의 대선이 다가오고 있고 중국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일부에서는 여전히 관망 흐름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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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