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미국 펀드 투자자들이 주식형에서 빠져나와 채권형 펀드로 옳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탈출해 보다 안전한 채권으로 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미국 자산운용협회(Investment Company Institute)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7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의 자금 유출로, 이전 주 기록했던 24억 달러 유출 보다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83억 2000만 달러 가량의 자금이 신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 주 80억 달러 유입 보다고 자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4월초 이래로 가장 많은 수준의 자금 유입이다.
한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급격히 유출된 이 기간 동안 S&P500 지수는 1.9%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투자자들은 스페인이 곧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으나,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스페인의 즉각적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부인했다.
라호이 총리는 이번 주말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스페인이 즉시 유로존에 구제신청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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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