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 뱅가드의 인덱스펀드 추적대상 제외 발표에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가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MSCI 주가는 27% 급락한 2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7년 11월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뱅가드가 비용 절감을 위해 MSCI 지수를 인덱스펀드 추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뱅가드는 6개 인덱스펀드의 추적대상을 FTSE그룹 벤치마크로 변경하고, 16개 미국 주식 및 균형펀드 추적대상은 시카고대학 CRSP(Center for Research in Security Prices)의 벤치마크를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덱스유니버스 소속 데이빗 나디그는 뱅가드 투척 결정에 MSCI가 블랙록 ‘아이셰어(IShare)’ 유닛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 인하 압력을 받게 됐다면서 “아이셰어 유닛이 라이선스 재계약 시 상당한 협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SCI는 또 별도의 공시자료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웰스 노티스란 SEC가 해당 기업이나 개인이 회계 조작이나 불법 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항변권을 주는 것으로, SEC는 MSCI에 투자자문업법(Investment Advisers Act) 위반과 관련한 공공 행정절차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웰스 노티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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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