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9월 ISM제조업지수, 4개월래 첫 확장세
- Fed 벤 버냉키 "QE3, 경제회복 지원에 필요...성장 충분치 못해"
- Fed 에반스 "실업률 7% 하회할 때까지 부양 유지해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10월의 첫거래일을 출발했다. 오전 발표된 제조업 경기의 개선에 기대감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벤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추가 부양책 관련 발언을 내놓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주춤거리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 77.98포인트 오른 1만 3515.1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27%, 3.82포인트 상승하면서 1444.49에 장을 마쳤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0.09%, 2.70포인트 하락, 3113.53에 마감했다.
역사적으로 10월은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하는 등 '불운의 달'로 불려왔지만 지난 2008년 이후로는 월간 기준 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ISM 제조업지수가 51.5를 기록해 전월대비 해선은 물론 4개월만에 첫 확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문과 고용지수의 개선이 전체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향후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신규주문지수는 8월 47.1에서 9월 52.3으로 개선되며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고용지수도 8월 51.6에서 9월 54.7로 상승했다.
앞서 유로존의 제조업지수는 46.1로 소폭 상승했지만 위축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국 역시 시장 전망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내놓으면서 우려를 샀다.
한편 이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3차 양적완화(QE3)와 관련해 잇따르고 있는 비판들을 정면 반박하며 적극적인 방어태세를 보였다.
인디애나주 이코노믹 클럽의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무제한 채권 매입을 통한 부양책은 흔들리는 경제회복세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임을 강조, 연준의 QE3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며 연방정부의 막대한 적자 운영을 가능케 했다는 일부 비난에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취약한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실질적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린 데 이어 비전통적인 수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물가 안정과 지속가능한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정책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기에 빠질 것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현재의 성장 수준은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경제는 확장되고 있으며 고용도 늘고있다"며 "따라서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실업률이 7%대를 하회할 때까지 유지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에반스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8.1% 수준의 실업률은 너무 높으며 경제가 아직까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분석들을 비춰봤을 때 부양책은 여전히 효과적이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현재로서 그다지 크지 않다"며 "이는 연준의 부양책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S&P 하위업종의 대부분이 오름세를 형성한 가운데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배런스는 골드만삭스 주식이 금융시장의 개선에 따라 내년까지 2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이날 3.2%의 상승폭을 보였다.
애플은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또 한번의 성공적인 해"라고 평가하며 직원들에게 추수감사절 휴일을 늘려주고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1.16% 하락하며 나스닥지수의 약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제프리스와 RBC가 목표주가를 각각 34달러, 3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0.9% 하락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1.5% 올랐고 노키아도 7%대 상승을 보였다.
ICAP증권의 케니 폴카리 매니저는 "이달 경제 지표들이 그다지 좋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10월은 하향 위험성으로 변동성 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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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