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글로벌 제조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소폭 상승했다.
유럽에서는 제조업 경기의 부진에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가 하락했고, 주변국 국채가 상승했다.
특히 스페인 국채는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난 데 따라 3일 연속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QE)에 대해 방어적인 발언을 한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떨어진 1.61%에 거래됐고, 30년물은 2bp 하락한 2.81%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1bp씩 소폭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9월 제조업지수는 51.5를 기록해 전월 49.6과 시장 예상치인 49.7을 나란히 웃돌았다. 미국 제조업이 확장 기조로 접어든 것은 지난 5월 후 4개월만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며, 제조업 전망을 본격 상향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RBC의 톰 포첼리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본격적인 경기 회복까지 상당수의 걸림돌이 놓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하락한 5.87%p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4bp 하락한 5.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다.
반면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1.46%에 거래됐다. 장중 수익률은 1.42%까지 하락했으나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프리스의 마이클 알렉산드로비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스페인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후 일종의 안도에 따른 상승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스페인 은행권은 593억유로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2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경제지표는 펀더멘털이 더욱 악화되는 정황을 반영했다. 8월 실업률이 최고치인 11.4%를 유지한 한편 실업자 수는 182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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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