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제조 경기가 4개월만에 확장 기조로 돌아선 가운데 달러화가 하락했다. 반면 위험자산 베팅이 늘어나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
스페인의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상승하면서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24% 오른 1.288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77.99엔을 기록해 0.06% 소폭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08% 하락한 79.82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0.32% 떨어진 100.52엔에 거래돼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9월 제조업지수는 51.5를 기록해 전월 49.6과 시장 예상치인 49.7을 나란히 웃돌았다. 미국 제조업이 확장 기조로 접어든 것은 지난 5월 후 4개월만이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댄 도로우 리서치 헤드는 “달러화가 특히 유로화에 대해 하락 압박을 받았다”며 “특히 미국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유로화가 순식간에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로화가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게인 캐피탈 그룹의 에릭 빌로리아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 상승은 기술적 측면의 힘이 강했다”며 “특히 유로/달러 환율이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인 1.2824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상승 탄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 대비 0.19% 떨어졌고, 호주 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1% 소폭 하락했다.
한편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하락이 두드러졌다. JP 모간에 따르면 외환시장의 내재변동성은 지난달 28일 7.73까지 하락한 후 이날 7.89로 소폭 올랐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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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