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중도금 등 집단대출 약정서상 기재사항의 변경여부에 대한 전수점검이 9월 중 마무리되고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자체 전수점검이 완료된 KB국민은행에 대해선 이르면 내주 내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대출약정서 변경문제가 제기된 것을 계기로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토록 조치했다며 현재 각 은행별로 자체점검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구경모 부국장은 "은행별로 대출건수가 많은 곳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최대한 서둘러서 제출하도록 지도했고 9월 내로는 마무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각 은행들은 7~8월 자체 전수점검에 착수했는데 금감원은 이후 동일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전수조사를 시행하도록 지도했다.
구 부국장은 "은행마다 자체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다르면 신뢰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하도록 지도했다"면서 "숫자가 많더라도 샘플링하지 말고 원본을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체 전수조사를 완료한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서류 조작 9600여건이 확인됐다.
이날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말부터 집단대출 881개 사업장의 9만2679계좌를 대상으로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약정서 조작과 관련해 자체 전수조사를 한 결과 총 9616건의 기재사항 변경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민은행 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현장점검에 나선다.
구 부국장은 "국민은행은 자체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현장검사를) 조만간 나갈 계획"이라며 "다른 은행의 경우 9월까지 자체 전수조사 점검 결과를 받아본 후 그 내용을 토대로 현장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검사 등을 통해 대출약정서 변경에 대한 은행 자체검사의 적정성을 점검할 것"이라며 "발생경위 파악 및 법률검토 등을 거쳐 확인된 법규위반자 등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고, 제도 미비사항을 조속히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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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