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생존 기간이 앞으로 2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로존이 부채위기를 해소하고 현재 시스템을 존속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아내는 데 주어진 시간이 불과 2년이라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짐 오닐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유로존 부채위기가 한계 상황에 달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오닐은 “유로존이 현 상태로 존속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운명이 판가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근본적인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올 여름까지 뚜렷한 대안을 찾아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유로존 정책자들이 결정력 있는 조치를 단행하지 못한 데 따라 이미 유로존은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서서히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진단했다.
오닐은 “유로존은 출범 당시의 의도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정과 정책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통합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고공행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내비쳤다. 양국의 재정 상태로 최근과 같은 수익률 급등을 감당하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유로존 자체의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국채 수익률 급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오닐은 “유로존이 이번 부채위기를 무사히 넘기 위해서는 유로본드를 포함해 보다 통합된 정책을 마련,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본드는 시작일 뿐이며, 이어 보다 강력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금까지 유로존 정책자들이 내놓은 대책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재 금융시장은 일시적인 위기가 아닌 영속적인 재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