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이후 확산되던 추가 완화 기대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한국, 홍콩, 대만 증시가 1% 넘게 밀렸고, 일본 역시 아래를 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나홀로 위를 향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1800선을 다시 내줬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장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내린 1794.91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크게 밀렸다.
중국의 일부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완화정책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더불어 이날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월간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중국 부동산개발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전체 주가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올들어 20% 넘게 급등한 중국 부동산 관련주들은 주택가격 안정 조짐에 따라 추가 완화조치 기대감을 일부 반납했다. 또 중국건설국제그룹(중국건축공정총공사)이 22억 3000만 홍콩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7.7% 폭락했다.
또 HSBC는 미국 의회의 자금세탁 방조 혐의로 질타받고 사과하면서 주가가 장중 한 달 최저치까지 밀린 뒤 전날 대비 2.06% 후퇴한 수준에 마감됐다.
항셍지수는 1만 9239.88로 전날보다 1.11% 밀린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 흐름도 부진했다.
간밤 미국 인텔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뒤이어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한 장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내림을 견인했다. 여기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에 대한 실망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세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9% 내린 7049.05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수 내림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타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와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2% 내린 8726.74엔,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39% 내린 740.4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2169.10으로 전날보다 0.37%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수 주 내로 성장 지원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아시아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를 따라 부동산 개발주들이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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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