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6.8조원 수준에서 6.6조~6.7조원으로 내려왔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은 6조원대 초반의 예상치를 내놓기도 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6일 2분기 실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이 국내 12개 증권사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평균 6.66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추정치 평균은 49.9조원.
분기 영업이익 6.6조원은 지난해 5분기 5.29조원, 올 1분기 5.85조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1분기 실적 발표후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7조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6.92조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앞서 7.16조원을 예상했던 것에 비해 2000억원 이상을 낮췄다.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도 기존 7.1조원, 7.07조원 전망치를 각각 6.6조원, 6.65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당초 7조원에서 6.6조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이유는 반도체 부진, 저가 스마트폰 출하 감소, 갤럭시S3 출시를 앞둔 수요 감소 등으로 꼽힌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삼성전자의 DRAM, NAND 평균판매가 하락률이 1%, 13%를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업황 개선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는 통신부문도 갤럭시S3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부품 부족 문제로 출하량이 부진한 데다 새 제품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2 수요 감소, 여기에 중국시장에서의 저가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이 원인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종전 추정치 5560만대에 비해 10% 적은 498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어든 물량 대부분이 120~150달러대의 중국시장용 저가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치 갱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갤럭시S3 판매 확대, 메모리 제품 가격 안정,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가격 안정 및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2조원에서 7.5조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도 7.6조원을 제시했다.
전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은 하반기에 4억500만대로 상반기 대비 37%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3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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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