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10대 그룹의 지난해 스포츠 지출을 조사한 결과 42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0대 그룹의 이 같은 지출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예산 8403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이번 조사는 런던 올림픽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분야 지출 현황을 사회공헌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원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10대 그룹은 비인기종목 선수단 운영에 471억원, 협회지원 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714억원을 후원해 비인기종목 스포츠 육성과 국격 제고를 위해 지원하는 금액이(2011년 기준) 1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가맹종목 58개 중 절반 수준인 27개(47%) 종목의 협회장을 기업인이 맡고 있는 가운데 10대 그룹은 육상, 빙상, 양궁, 체조 등 10개 종목협회의 회장직을 맡아 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그룹이 협회장을 맡아 지원 중인 종목의 선수단과 기업 운영 선수단 소속 선수들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한국이 종합 7위(금13, 은10, 동8)의 성적을 달성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10대 그룹은 또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바둑 등 6대 프로스포츠 종목에서도 27개의 프로팀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2951억원을 지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국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출을 크게 늘려 왔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요 기업들의 비인기종목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스포츠 지출이 대부분 마케팅비용으로 회계처리 됨에 따라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과소평가 받고 있어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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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