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5월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 결과가 나온 뒤, 중국 정부 당국자가 하반기 국제 무역 여건이 심각한 상황이며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토로해 주목된다.
11일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0일 중앙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짧막한 성명을 통해 "무역 여건이 하반기에도 계속 심각한 상황이며,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실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수출입 증가 목표치가 10% 수준이다.
중국은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비중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수가 생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수요의 변화는 여전히 올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관총서는 5월에 중국 수출이 15.3%나 급증해 4월의 4.9% 증가율에 비해 급격히 강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7% 가량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5월에는 수입도 12.7%나 증가해 4월의 0.3% 증가율에서 크게 개선되었으며, 3% 증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 결과 5월 중국 무역흑자는 감소 예상과 달리 4월보다 증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입이 증가한 것은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조짐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전기동 수입과 원유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의 최대 시장인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정부의 일시적인 무역 지원 정책과 또 가격을 크게 할인하는 방식으로 대량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수출업체들이 고육지책을 사용한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여전히 대외수요 약화에 대비한 부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