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그룹이 외식업에 진출했다고요, 설마..."
지난 5월 삼성그룹이 신규 계열사를 3곳 늘린 가운데 이중 분할 설립된 탑클라우드코퍼레이션(이하 탑클라우드)의 주요 사업이 외식업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런 저런 말이 나돌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잘못된 오해다. 탑클라우드가 신규 계열사로 편입된 것은 모회사인 호텔신라가 커피·베이커리 ‘아티제’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탑클라우드 사업을 분할·신설했기 때문이다.
5일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탑클라우드는 지난 3월 신규 설립됐지만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한 것은 13년이 넘어간다.
지금 와서 신규 계열사로 설립하게 된 것도 사업 강화 차원이 아닌 ‘아티제’ 매각에 따른 분리다.
호텔신라는 골목상권과의 상생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4월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제’를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아티제’를 운영하던 자회사 보나비는 레스토랑 탑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했는데, ‘아티제’의 매각을 위해 레스토랑 사업부를 탑클라우드로 신설·분할한 것.
삼성그룹의 외식업 진출로 오해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탑클라우드는 기업 등이 요청을 하면 호텔급 외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외식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지점도 많지 않고 외식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하다. 전국 점포 2개를 보유한 탑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은 81억원 수준. ‘아티제’의 매출 241억원보다도 낮은 규모다.
호텔신라 측은 탑클라우드에 대한 이런 오해에 다소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티제 매각 과정에서 분할한 것일 뿐 큰 의미가 없다”며 “외식업이라는 것이 수익이 큰 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베이커리사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레스토랑영역을 분리한 게 일각에서는 삼성의 외식업 진출로 오해한 것에 호텔신라측은 난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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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