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의 적자 감축을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내놓은 해결책들이 경기 침체와 부채 위기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양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막대한 규모로 불어난 재정 적자를 감축해야 하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으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됐던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을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하고 지출 감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부시 감세안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22일(현지시각) 발표된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는 사안의 시급성을 더해주고 있다.
CBO는 미 의회가 증세와 지출 감축에 나설 경우 내년 상반기 미국 경제는 1.3% 위축되며 또 다시 침체 국면으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CBO는 미 의회가 예산감축안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내년 재정 지출서 1조 2000억 달러가 자동 삭감된다는 점에서 미 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워싱턴타임즈(WT)는 감세안을 연장하고 지출을 삭감하지 않을 경우 재정 적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어 유럽식 부채 위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T는 이 경우 내년도 미 적자 규모는 5000억 달러 이상 늘어날 예정이고 더불어 신용 등급까지 강등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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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