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위기에 힘 한번 못쓰고 1910선으로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럽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해 19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1920선은 붕괴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80포인트(1.43%) 하락한 1917.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의 자금 이탈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빠져 나간 외국인 자금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역시 외국인은 170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또한 기관은 195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에 나서 2666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물도 장중 점증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나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249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를 비롯 기계 화학 금융 은행 증권 서비스 제조 업종이 1~2% 이상씩 뒤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7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LG화학과 SK하이닉스, LG전자 등 화학주가 3~4% 이상씩 떨어졌다.
반면 POSCO,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장에서도 소폭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를 포함해 2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607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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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