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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설에 정계 이목 집중

기사입력 : 2012년04월16일 13:38

최종수정 : 2012년04월16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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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흠 "정치강연 보면 전반적인 국정플랜 가졌을 수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 12월 대선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 제4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안 원장은 지난달 중순께 한 야권 중진에게 "(대선 출마의)마음을 굳혔다"며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중앙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요청을 받은 야권인사가 "정말 결심이 섰느냐. 대선 도전이 쉬운 게 아니다"고 하자 안 원장은 "내가 평소 잘 웃고 그렇지만 마음을 한번 먹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으며 이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그는 1학기 강의가 끝나는 6월 이전까지는 민주당 입당이나 제 3당 창당보다는 포럼 형태의 독자적 경치 결사체를 출범시키고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사실여부는 확인하려 하는데 확인이 안돼 얼떨떨한 상황"이라며 "이쪽에선 기업관련 얘기를 많이 하고 그쪽(정치쪽)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 정치강연 발언들…국정 플랜 가진 듯

안 원장의 대선출마설이 급부상하자 그동안 안 원장이 '강연'을 통해 남긴 정치적 발언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4일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남대와 경북대에서 강연을 했다. 대권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 그의 정치 관련 발언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 원장은 서울대 강연을 통해 "지금도 내가 만약 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만 쓰일 수 있으면 설령 그게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정치 입문에 대한 뜻을 밝혔다.

그는 다만 이후 강연에서는 대권 출마등에 대한 언급보다는 젊은층의 정치 참여 유도와 정당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등 '이상적인' 정치의 모습을 제시하는 데 좀 더 무게 중심을 실었다.

예컨대 "정당, 당파, 정파보다는 개인을 봐야 한다"(전남대)거나 "진정성과 실행 의지를 갖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경북대)고 말했다.

또 투표참여와 관련, "호남, 영남, 충청, 강남 등 어느 당이나 지역적 기반이 있는데 여러분 시민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전남대)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까 지금도 마찬가지다"며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저한테 주어지는 거라는 생각에 변함없다"(경북대)고 답했다.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 원장의 강연이나 발언에 의도된 전략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서울대에서는 정치의 전체적인 언급을 했고, 전남대에서는 정치·리더십에 대해 얘기했고 경북대에선 경제에 대해 말했다"면서 "상당히 국정에 대한 전반적인 플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안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소명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이다"며 "나갈 의사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도 "본인은 부인한다지만 결국 나올 것으로 본다"며 "7월 정도에 나온다고 해도 슬슬 얘기를 할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 정계반응…민주당 입당 여부가 논점

안 원장의 대선출마설이 불거지자 이날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들도 안 원장의 출마설로 도배됐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BBC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치를 하려면 메인 스트림, 본류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 좋다"며 "민주당에 들어와서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경쟁을 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는 게 바람직한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도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정당정치에 대해서 국민들 불신도 많고 하지만 그렇다고 정당정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정당 활동 등을 통해서 저는 해법을 찾는데 안철수 교수가 동참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물론 안 원장의 민주당 합류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에서) 안철수 교수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심리적인 거리감 때문에 범친노가 안 교수를 막고 있다"며 "한두 달 내에 어떤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교수는 민주통합당과 결합해서 같이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 원장과 야권의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이른바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안 원장의 대선출마 단정은 이르다는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충분히 그런(대권 출마) 시나리오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안 교수가 대선에 나올 것이다 이렇게 단정하는 것 자체는 좀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의 중앙일보 보도는) 좀 앞서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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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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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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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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