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구제금융 발표를 앞두고 17개 글로벌 금융기관을 단기신용등급 강등 검토대상에 올렸다.
1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이들 17개 금융기관들의 등급이 당면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디스는 취약해진 자금조달 여건과 신용스프레드 확대, 규제 강화 등 금융 기관들의 영업 여건이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이번 장기 및 독자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등 북미 은행 6곳과 앞서 발표한 바클레이스, BNP 파리바, 크레디 아그리콜, 도이치뱅크, HSBC,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소시에테 제네랄 등 유럽권 은행 7곳을 포함한다.
무디스는 또 이날 앞서 발표한 크레디트스위스와 맥쿼리, 노무라, UBS에 대해서도 장기 및 독자 신용등급에 대한 검토를 연장한다고 발표, 모두 17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등급 검토대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등급 검토의 예상 결과에 대해 무디스는 평균 'A2'인 17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독자신용등급이 'Baa'범위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독자신용등급 강등은 같은 폭으로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장기신용등급 강등으로 연결된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예상되는 경우는 장기신용등급 강등 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
무디스는 여러가지 요인들 중에서 유럽에서의 영업환경 악화, 금융시장의 혼란, 국가부도 위기 긜고 취약한 세계경제 전망에 노출이 어느 정도인가를 이번 등급 검토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그리스 등 유로존 채무위기가 배경이 되었음을 암묵적으로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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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