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자금시장에 한파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프랑스의 국채 발행 금리가 상당폭 뛰어올랐고, 유럽 은행간 달러 대출 금리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헝가리가 유럽 위기의 또 다른 핵으로 등장,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10년 만기 국채 발행으로 79억6000만유로(102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발행 금리가 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3.18%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프랑스는 이번 국채 발행에 강한 수요몰이를 했지만 발행 금리 인상으로 인해 유로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등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즈 뱅크의 에릭 완드 채권 전략가는 “프랑스는 여전히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투자자들을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1년물 국채 발행에서 350억포린트(1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목표액보다 100억포린트 못 미치는 금액이다.
발행 금리 역시 9.96%까지 치솟으며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는 지난 1년물 발행 금리 7.91%에서 가파르게 뛰어올랐다.
헝가리는 지난 2008년 지원 받은 구제금융 200억유로(260억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동시에 7억유로의 해외 부채가 오는 2월 만기를 맞는다. 해외 부채는 6월 3억유로, 9월과 12월 각각 5억유로 등 연이어 예정돼 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길롬 살로몬 전략가는 “발행 금리가 10%에 육박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채 발행 실적은 상당히 저조한 것”이라며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이 없으면 포린트 자산에 대한 투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럽 은행간 달러 조달 비용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3개월물 유로/달러 베이시스 스왑은 마이너스 106.5bp를 기록, 전날 마이너스 105bp보다 떨어졌다. 1년물 베이시스 스왑 역시 마이너스 91.5bp를 기록해 전날 마이너스 90bp에서 하락했다.
은행간 대출 회피 정도를 측정하는 유리보-OIS 스프레드는 94bp를 기록,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인 101bp와 거리를 크게 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