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직전 저점이었던 1770~1780도 지지선으로는 약해보입니다. 1700대 초반까지 낮춰잡아야합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은 한달만에 1800선을 하향 돌파한 코스피가 1700대 초반까지 밀려날 가능성을 예상했다. 1차 지지선을 1730선으로 제시하면서도 내년 초 1700선 붕괴 가능성도 열어놨다.
코스피는 19일 무디스가 벨기에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조정하자 다른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우려로 인해 1800선을 밑으로 밀려났다. 장중 한때 1793선까지 하락했다.
류용석 팀장은 "한달전 저점에서 반등할 때는 연말 소비 증가 가능성,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호전 등 이벤트가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기대할 이벤트가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법의 경우 임시 ECB 재무장관 회담이 예정돼있지만 특별한 대안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 EU 정상회담은 한달 후인 다음달 말에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소비도 추수감사절과 연말 효과로 반짝했으나 내년 봄까지 지속되기 어려워보인다는 관측이다.
류 팀장은 "내년 2월초면 실적이 발표되고,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할 수 있다"며 "주가는 횡보하면서 지지선을 찾거나 1600대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게 류 팀장의 조언이다.
그는 "중소형주 상승세는 대형주에서 대안이 없을 때 나타난다"며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약세일 때는 중소형주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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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