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고채 금리 3년물 3.31~3.49%, 5년물 3.45~3.64%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3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은 꺾였고 이탈리아는 여전히 불안하다. 채권시장은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3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의견으로 모아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누그러진 채, 박스권에서 이탈리아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움직임에 채권시장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는 전망에 금리 하단을 제한하겠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전망과 대기매수에 금리 상단도 막힐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주에는 이탈리아 사태가 악화되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국고 3년물 금리가 전저점에 근접했던 채권 시장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멘트에 다시 박스권으로 진입했다.
◆국고 3년물 최저 3.30% 최고 3.50%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1~3.49%,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5~3.6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가 3.5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47%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47%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0%, 최고치는 3.7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8포인트, 5년물이 0.20%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5%포인트, 5년물은 0.35%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0%, 5년물은 3.54%로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각각 3bp, 2bp씩 높게 전망됐다.
◆ 기준금리 인하 기대 완화되며 되돌림
지난 주 채권금리는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가 7% 넘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었다. 안전자산선호가 되살아 나며 국내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은 반사익을 얻었다.
당장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는 참가자는 없었지만, 한은 총재가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저점에 근접했다.
그러나 막상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주지 않았다.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였다는 점과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 총재 멘트에 채권 금리는 금통위 전일 강세를 반납했다. 5년물의 경우 입찰을 앞두고 좀 더 약세였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주말 3.37%로 마감하며 전주말에 비해 6bp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2%, 10년물은 3.79%로 같은 기간 3bp, 4bp 내렸다.
◆ 금리 인하 기대 누그러진 시장, 박스권에서 이탈리아 예의주시
이번 주 채권시장은 이탈리아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지에 관심을 가지며 박스권 내에서 주가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한 풀 꺾여 단기물과 기준금리 스프레드를 좁히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여전히 경기둔화에 대한 믿음과 풍부한 대기매수가 금리 박스권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측된다.
14일로 예정된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지난 주말 5년물이 약세를 보였지만, 입찰 후에는 더 크게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의 3년물 교체매매가 지속되는 지 여부 역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유럽 영향이 다시 커질 것 같다”며 “그 동안 해외 영향이 컸지만, 근본적으로는 금통위 기대감으로 여기까지 강해진 것인데 이것이 오버냐 아니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냐를 보려면 해외 불확실성 커지느냐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입찰 지나고 입찰 소화가 얼마 됐느냐에 따라 유럽 쪽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김영성 팀장은 “이번 주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탈리아 어떻게 되냐에 따라 국내에서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이지만 3년물 기준 3.3% 이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에서의 완화기조 제한 언급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전망 여전하다”며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그 동안 강세 흐름의 되돌림 차원에서 단기적으론 일드 커브 스티프닝 완화와 3년물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보면 이태리 관련 유로 존 금융불안 리스크를 반영한 지지 레벨은 국고채 3년 기준 10일 이동평균(3.42%), 그리고 유로 존과 호주의 금리인하 등 글로벌 금융 완화 트랜드를 반영한 레벨은 대략 60일 이동 평균(3.46%)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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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