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엇갈린 실적희비…아모레 '울고' LG생건 '환호'

기사입력 : 2011년11월10일 14:1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화장품과 생활용품 업계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실적에 따라 주가도 울고 웃는 분위기다. LG생활건강은 10일 오후 2시5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32%(7000원) 오른 5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 기간에 무려 7%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부진한 실적 탓에 주가마저 주저앉고 있다. 현재 3.47%(4만2000원) 내린 11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틀 동안 7% 가까이 빠진 셈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음료부문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3분기 매출 9268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 순이익 771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1%, 14.0%, 16.0%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25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27분기 연속 성장한 셈이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2851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23.4% 증가했다. 프리스티지 화장품 부문은 '후'와 '숨'이 각각 12%, 40%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7% 증가했고, '숨'은 추가로 6개의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총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기존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브랜드들의 매출 호조로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1%, 9.6% 성장했다. 스프라이트 브랜드의 제품 다양화와 강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사이다가 전년동기 대비 18% 매출이 늘었고, 조지아커피(+65%), 글라소비타민워터(+120%), 생수(+36%) 등의 고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매출이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3398억원과 영업이익 4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 10.5% 성장했다. 바디케어 카테고리가 신규브랜드 '온:더바디'의 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했고, 지난 1분기 1위 자리에 오른 '샤프란'은 전년(동기) 대비 49%의 높은 매출성장세를 보이며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하강 우려와 관계없이 LG생활건강이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8.3% 올랐지만 성장성에 대한 위험요소는 적다"고 평가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지속과 해태음료 인수 시너지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부진한 실적에 내년 실적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익성이 높았던 방문판매 채널 성장률이 9월 이후 둔화되면서 화장품 사업부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8.8%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4%% 하락했다. 해외 화장품 부문에서도 중국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의 수익성이 떨어져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시장 일각에선 이 같은 실적 부진으로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영업실적도 방판채널 둔화와 생활용품 이익률 하락으로 부진했다"며 "이는 당초 한 차례 낮춘 기대치보다 더 부진한 영업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