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신임 총재는 3일(유럽시간) 금년 하반기 유로존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며 유로존 경제의 하향 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ECB의 모든 비표준적 조치들은 잠정적인 것으로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도 제한적이며 일시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 총재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된 ECB 정책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계속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긴장이 하반기 유로존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경제의 하향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 신뢰도 하락, 금융시장 상황이 기저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이며 그러나 신흥국가들의 성장이 유로존에 계속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ECB는 이날 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25bp 인하했다.
드라기는 금리인하에 앞서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했으며 경기 사이클이 약화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 단계에서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플레와 관련, 드라기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개월간 2% 위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은 폭넓게 볼 때 균형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에 위험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존 은행들과 관련, 그는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은 제한적이며 일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는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ECB가 국채 매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를 명백하게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ECB 국채 매입에 관한 신임 총재의 발언을 기다려왔다.
드라기는 "우리의 시장 프로그램은 세 가지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이고 통화 전달 채널 기능의 복원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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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