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Sony)가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TV사업 부문에서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데다 엔화 강세가 소니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국에서 50년만에 최악의 홍수 사태가 나면서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소니는 삼성전자와 합작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사용을 중단하고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는 등 비용감축을 통해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일본 소니 4년째 적자 전망, 삼성·LG전자 등 글로벌 경쟁 심화 탓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2011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 3월)의 순손익이 900억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600억엔 흑자 전망을 뒤엎는 수치로, 소니가 올해도 적자를 기록할 경우 4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지게 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 역시 6조 5천억엔으로 기존 7조 2천억엔 보다 축소했으며, 영업이익 전망 역시 기존 2천억엔에서 200억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TV부문 실적 악화와 최근 계속된 엔고현상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현재 계속되고 있는 태국의 홍수로 인해 디지털 카메라의 신제품 판매를 미루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태다.
가토 마사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태국의 홍수로 인한 피해액이 약 25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태국 홍수로 인한 피해 영향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TV 사업 역시 2011년도에 1천 750억엔 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TV사업 부문의 경우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적자 폭도 지난해 750억엔에서 2배 이상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 TV 부문 비용절감 추진, 2013년 흑자전환 계획
한편, 소니는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계획도 내놨다.
TV 사업 부문에서 불필요한 비용 등을 줄여 오는 2013년까지 흑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니는 삼성전자와의 합작 공장에서 만든 LCD(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던 것을 중단하고, 보다 저렴한 LCD를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히라이 가즈오 부사장은 "(TV 부문이) 제외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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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