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종합식품회사인 대상(주)가 전분당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국내 최대의 전분 제조업체다. 지난해 총 매출액 1조2000억원 중 전분당 사업에서만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대상의 전체 수익구조에서 전분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30% 수준이다. 식품사업이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성장 측면에서는 전분당 분야를 더 키워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생각이다.
대상 관계자는 "지난해 대폭 성장한 전분당 사업부문은 올해 모든 면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분당을 이용한 친환경 녹색 성장 신소재의 개발로 매출 폭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전분당 사업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단적으로 전분을 이용한 녹색 신소재 개발은 대표적인 사례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이용해 코팅제나 접착제, 폐수처리제 등 소재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
임홍명 대상 중앙연구소장(전무)은 "다양한 분야로 접목이 가능한 전분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며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우리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전분 신소재들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완충재, 필름, 사출, 플라스틱 원료 등을 이미 전분사업화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상의 전분당 사업 매출 비중이 급격한 성장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역시 내년부터 2016년까지 최대 50% 이상으로 전분당 매출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전분 소재 업체나 해외거점을 보유한 생산·판매 네트워크 업체 인수도 내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다. 내수보다는 해외에서의 성장 폭이 2배 이상 크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 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면서 "전분당 소재 개발이 친환경 측에서도 시장의 요구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분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에서 얻게 되는 다당류 탄수화물이다. 석유와 함께 인류의 생존을 위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천연자원으로 손꼽힌다. 식품산업 외에 의약, 화장품, 일용품, 종이, 섬유 등 여러 산업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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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