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에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상승 탄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팀의 그리스에 대한 실사 재개(19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0~21일), G20 재무장관 회담(22일) 등 주요 일정들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데 무게를 뒀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반등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에 트로이카 실사팀의 그리스 복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합의된 1100억 유로 지원금의 6차분 80억유로가 다음달에는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FOMC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최용호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버냉키 연준리 의장도 어떤 식으로든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더블딥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신뢰감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하지만 유럽 리스크의 뇌관이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데다, 향후 궁극적 해결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를 지나치게 높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연준 추가 부양책이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정책 유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며 "예상되고 있는 추가 부양책이 이미 노출된 상태라는 점도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열린 EU와 미국 재무장관 회담이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됐음을 감안할 때, 이번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유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합의되긴 힘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반등에 대한 눈높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용호 연구원은 "증시가 장중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에너지의 회복세가 크게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코스피 1900선 전후까지의 반등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부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코스피 1700대에서 유입된 스마트머니의 이익 실현과 맞물려 190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펀더멘털은 아직 확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최악의 업황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IT업종과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종, 하반기 수익개선이 기대되는 철강, 보험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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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