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패션업계에서 아웃도어브랜드들의 시장 잠식에 주춤하던 골프웨어업계가 반격에 나섰다.
기존 40~50대 고객 위주에서 20~30대 젊은층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점유율 회복에 나서고 있는 것. 경기 침체속에 골프웨어업계가 침체기임에도 젊은층에 대한 판매 만큼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데 힘입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시장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을 잠식해 연간 1000억원 규모에서 700억~800억원대로 주저 앉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액 성장률이 매년 50%가 넘는 반면 골프웨어는 3~9%대의 미미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골프웨어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선전 중이다.
LG패션이 젊은 층의 골퍼들을 겨냥해 지난 2009년 새롭게 내놓은 '해지스 골프'의 경우 2009년 대비 70%가 넘는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도 두 배 가량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패션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까지만해도 골프는 40~50대들만 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후 골프 연령층이 20~30대로 확대돼 젊은 층을 겨냥한 골프웨어의 필요성이 증가함과 동시에 매출도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런칭한 제일모직의 '빈폴골프'도 젊은층을 타겟으로한 전략이 매출액 성장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골프 수요층 자체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해 젊은 감각의 빈폴 골프를 런칭했던 것이 2000년대 후반 들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면서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골프웨어를 표방하며 출시된 '르꼬끄 골프'의 경우 2006년 런칭 후 10배가량 매출액이 상승하며 무섭게 성장 중이다.
2009년 500억원 규모이던 매출액도 2010년 580억원, 2011년 837억원으로 매년 10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수 유이를 모델로 내세워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점을 분명히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골프웨어들은 20~30대로 골프웨어 시장을 확대했음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젊은 감각을 가미해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한 점이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며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누가 스포츠 의류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젊은 골프웨어를 표방하고 있는 '르꼬끄 골프'는 자사 모델로 유이를 기용,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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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