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1분기(4월~6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와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중소형사들은 여전히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증권사중에서는 IBK투자증권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62개 증권사의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1년6월)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당기순이익은 7932억원으로 전년동기(4540억원) 대비 74.7% 증가했다.
수탁 수수료 수입이 1625억원 증가(12.6%)했고,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 수수료가 679억원(179.2%) 급증했다. 채권 관련손익의 증가에 따라 자기매매손익도 3918억원(58.3%)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62사)중 53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9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대형사들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대형사(자기자본 1조원 이상, 10개사)들의 1분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21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0% 급증했다. 중형사(자기자본 3천억원 이상, 26개사)들도 71.7% 증가세를 보인 반면, 소형사(26개사)등은 0.7% 증가세에 그쳤다.
대형사 10개사는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이 93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증권(846억원), 한국투자증권(7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중형사중에서는 한화증권이 353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 반면, IBK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적자(33억원)를 나타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증권사 42개사중에서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증권사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IBK투자, 한맥투자, 애플투자, 코리아RB중개 등 4곳이다. 애플투자는 6억원 적자, 한맥투자와 코리아RB중개는 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 6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13.7%로 1년전보다 15.4%P 하락했다. 금감원은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 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해 총위험액이 증가(9.2%)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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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