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추석이후 하반기 전기전자 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하나 투자매력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던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이 중 견조한 하반기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투자자들은 목표주가를 현실적으로 낮추고 ‘매수’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투자 시점은 현재 주가와 기업 자산 가치를 비교 선출해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전기전자업종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30% 전후로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이 1.0 전후로 떨어진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3분기 주요 전기전자업체의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했다.(표참조)
IT 거시지표(미국 IT재고순환 지표 등)는 여전히 악화 추세에 있고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TV·PC·생활가전 등 IT전자제품 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부진한 업황을 감안해도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흐름은 자기자본이익률(ROE)와 과거 최저 주가순자산비율 수준을 감안하면 주가의 저점 수준을 타진할 상황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Earnings)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주가수익배율(P/E)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이 보다 현실적인 기업 가치(Valuation) 기준이고 주가의 최저점(rock bottom)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준에서는 삼성SDI를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3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우선 순위를 뒤로 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실적이 양호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적자 기업은 턴어라운드 시점을 저점으로 판단하고 매수여부를 따지라는 분석이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IT수요가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대비 4분기 수요가 개선되면서 최악의 국면을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10월 중국 국경절 △11월 추수감사절 △12월 연말 특수기 동안의 IT 수요 회복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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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