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주파수 확보, 4G시장 경쟁력 갖춰
[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이 KT를 따돌리고 1.8㎓ 주파수를 확보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4세대(4G)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에서 열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1.8㎓ 주파수 확보로 경쟁구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시장전문가들 역시 이번 SK텔레콤의 1.8㎓ 주파수 확보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SK텔레콤이 4G 이동통신의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 대역 주파수를 확보한 뒤 3%정도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LTE 전략 부재로 부담감을 가졌던 SK텔레콤 주가도 상승하며 화답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이 이번 1.8㎓ 대역을 확보로 3개 통신업체가 20㎒씩 나눠 갖게 됐다. 무엇보다도 SK텔레콤은 이번 1.8㎓ 주파수 확보를 통해 LTE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각에서 1.8㎓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해 4G 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시각을 해소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KT등 타사 통신업체와 4G시장에서 경쟁가능한 구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SK텔레콤의 1.8㎓ 주파수 확보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의 부담요인이었던 요금인하정책와 통신시장경쟁과열 그리고 1.8㎓ 주파수등이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이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 주파수는 SK텔레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주파수였다"며 "이번을 계기로 SK텔레콤의 투자심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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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