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750선으로 후퇴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장 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0포인트(1.23%) 내린 1754.78로 장을 마감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 부양책 기대로 인해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데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사자'로 돌아선 영향에 장 초반 1799.11까지 치솟으며 18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약세로 전환, 장중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아래 쪽으로 방향을 잡아 결국 1750선에서 마무리했다.
개인이 2400억원, 외국인이 89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6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통신, 정보기술(IT), 기계 업종이 2~3% 가량 빠져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권과 보험, 화학, 유통, 전기가스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건설주가 1.4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KB금융 등 금융주들이 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7개 종목이 내렸다.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