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메모리시황 부진에도 불구, 2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더 이상 시황에 휘둘리지 않는 '내공'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반도체부문은 9조1600억원의 매출과 1조79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0.8%의 영업이익률에 비해서는 한참 낮은 수준이지만, 당시는 메모리 시장이 한창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고, 올 2분기는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쟁사인 하이닉스 역시 16%의 영업이익률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공통적 강점은 범용 제품인 PC D램보다 스페셜티인 모바일 및 서버 등에 사용되는 논PD D램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두 회사 모두 논PC D램 비중이 70%를 넘는다.
나노 공정에서도 D램은 30나노, 낸드플래시는 20나노 공정 비중이 경쟁사들을 앞선다.
삼성전자 측은 D램 분야에서의 선전 요인으로 30나노급 공정 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서버 등 고부가 제품을 통한 차별화를 꼽았다.
또, 낸드플래시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 가속과 세트·임베디드향 판매 확대를 수익성 확보 비결로 지목했다.
하이닉스와 비교한 삼성전자의 차별점은 낸드플래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하이닉스가 갖지 못한 시스템LSI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고성능 모바일 기기 수요 강세에 힘입어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고화소 이미지 센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확대됐다.
특히, 미국 오스틴 공장 양산 가동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듀얼코어 AP 생산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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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