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 전기 대비 27% 성장을 기록했다. LCD 사업의 적자와 TV·가전사업의 부진에도 불구,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이 도합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29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조4400억원, 영업이익 3조7500억원, 순이익 3조5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재정불안 등 글로벌 경기 불안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7%의 매출 증가와 27%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매출 9조1600억원, 영업이익 1조79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DP)부문이 매출 7조900억원, 영업손실 2100억원, 통신 부문이 매출 12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6700억원,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이 매출 14조7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컨슈머 PC 수요 부진 속에서도 불구하고 모바일·서버향 D램, AP 수요 강세, 낸드 플래시 부문 견조와 공정전환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수요 감소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다.
통신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휴대폰 판매량과 ASP(Average Selling Price)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부문은 TV와 생활가전에서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3분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 가운데 PC, TV 등의 제품 수요 약세 지속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부문의 미세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 LSI의 경우 고성능 모바일 기기 수요의 호조에 따라 듀얼코어 AP와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신규 거래선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CD는 TV 패널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함께 보급형 제품 판매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IT 패널의 경우에는 LED 모니터, 슬림 노트북, 태블릿의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통신은 갤럭시SⅡ의 글로벌 판매 확산과 신규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패밀리 후속 제품 등 프리미엄부터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태블릿의 경우도 7인치, 8.9인치, 10.1인치의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TV사업은 선진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비중 확대와 신흥 시장에서의 시장특화형, 보급형 모델 확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TV=삼성'이라는 등식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된 TV용 애플리케이션 지속 확충, 3D VOD 서비스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2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약 5조6000억원으로 상반기 전체로는 약 11조2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 전체 규모인 23조원은 변동 없으나 사업부별로 반도체 부문의 일부 증가와 LCD 부문에서의 일부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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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